인터넷 쇼핑몰 '순금 골드바' 불티
이미지 기자 2016. 2. 14. 19:19
저유가에다 글로벌 증시 불안, 선진국의 마이너스 금리, 북한 이슈 등의 여파로 안전 자산인 ‘금(金) 투자’가 불붙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지난달 2일 3.75g(1돈)당 16만3500원이던 국내 순금 가격은 이달 13일 현재 19만5000원으로 뛰었다. 국제 금 가격은 올 들어 18% 정도 올랐다.
‘금테크(금+재테크)’가 활기를 띠면서 금 거래량도 상승세다. 이달 12일 하루 한국거래소에서 이뤄진 금 거래량은 56.7㎏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후 가장 많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순금(純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올해 설 연휴 직후인 이달 10~11일 이틀간 골드바(금괴·金塊)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북한 관련 이슈가 없을 때 평균 판매 신장률(10%대)과 비교해 8배 정도 높은 증가율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달 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일반 개인 고객을 상대로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다.
은행 계좌에 돈을 넣으면 금 시세에 따라 잰 금의 무게를 통장에 적립해주는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상품의 총 잔고 합계는 1월 말 4799억원으로 작년 12월(4518억원) 대비 한 달 새 281억원이 늘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측 “선거기간 재판 출석 어려워”...檢과 또 공방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최종 11명 등록… 韓대행은 등록 안해
- MLB 간판 거포 애런 저지, 내년 WBC 미국 대표팀 주장 맡아
- 연세대 의대 본과 4학년 48명 ‘유급’ 확정
-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주사기까지 떨어뜨려”… 20대 마약사범, 시민 신고로 체포
- 민주 등 5당 “내란특검·반헌법특조위 추진”… 국힘 “文 적폐청산 재연”
- 민주 TV토론, 예전엔 10번 이번엔 2번... “비명계 후보들 기회 뺏겼다”
- ‘제2의 런던’ 英 버밍엄 거리에 쌓인 쓰레기 1만7000t… 무슨 일
- 이국종 “입만 터는 문과 출신들이 해먹는 나라” 의료 체계 작심 비판
- 빈살만처럼 운전기사 자청한 시리아 장관... 수교 막전막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