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파는 맥도날드' 이달중 한국에 등장할 듯

김정윤 기자 2016. 2.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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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맥주를 햄버거와 함께 파는 매장을 이달 중 국내에 개장할 예정이다. 술을 파는 맥도날드 매장이 생기는 건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한국맥도날드는 14일 판교테크노밸리에 생맥주와 햄버거를 판매하는 100석 규모의 자사 프리미엄 매장인 ‘시그니처 버거’ 직영점 개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판교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버거를 구매하면 생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된다. 맥도날드는 최근 ‘버맥(햄버거+맥주)’의 인기로 주류 판매 요청이 잇따르자 이 같은 매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술을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1971년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처음으로 햄버거와 함께 맥주를 제공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맥도날드 프랑스 지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매장에서도 술을 팔고 있다.

국내에선 패스트푸드점의 주류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 8항은 패스트푸드점을 휴게음식점업으로 분류해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 유흥주점과는 달리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신규 매장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주류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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