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쉰 이정철 감독 "돌파구 찾아야 한다"
김근한 2016. 2. 14. 18:54
[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김근한 기자]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패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4세트 역전패로 단 1점의 승점도 가져오지 못하게 된 점이 뼈아팠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22 22-25 23-25)으로 패했다. 선두 IBK기업은행은 시즌 18승 8패(승점 53)로 2위 현대건설(승점 48)에게서 달아나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맥마혼과 박정아가 침묵하면서 IBK기업은행에 어려운 양상으로 흘러갔다. 게다가 상대 토종 공격수들에게 연이어 득점을 내주면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공격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팽팽한 흐름의 승부에서 막판 맥마혼과 박정아의 결정적인 득점을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팽팽했던 3세트와 4세트를 연이어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이재영과 이한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이 결정타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조금씩 어긋났다. 매끄러운 부분이 없었다. 맥마혼도 몸이 무거운 것 같다. 이제 2위하고 5점 차에 4경기가 남았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아쉽다. 기회를 잘 살렸어야 했는데 4세트가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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