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미컬슨의 '동상이몽' 1승 vs 43승

김세영 기자 2016. 2.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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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강성훈 3타 차 공동 3위..미컬슨 단독 선두
▲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기 전 캐디와 함께 목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밀렸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첫 우승, 미컬슨은 통산 43승째를 노리고 있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전날 '꿈의 타수'인 59타에 딱 1타 모자란 60타를 쳤던 기세가 다소 꺾인 양상이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프레디 야콥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다. 선두 미컬슨(16언더파)에 3타 뒤져 있지만 아직 역전의 기회는 있다. 강성훈은 2011년 PGA 투어에 발을 디뎠으나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오가다가 2015-2016시즌에 다시 정규 투어에 나서고 있다.

▲ 필 미컬슨이 3라운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컬슨은 페블비치 코스에서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순도 높은 경기를 펼쳤다. 미컬슨이 정상에 오르면 2013년 디 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이 대회에서만 5승째, 투어 통산 43승째를 거두게 된다. 전날 강성훈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와타 히로시(일본)가 2타 차 단독 2위(14언더파)다.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0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반면,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54위로 겨우 컷 탈락을 모면했다.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21.CJ오쇼핑)는 3언더파 공동 36위다.

최경주(46.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33), 제인스 한(35)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6위 버바 왓슨(미국)도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컷 통과자를 가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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