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버저비터' LG,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2016. 2.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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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길렌워터의 44득점, 김영환의 버저비터.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5-94로 승리했다.

전반전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폭발하며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길렌워터는 3점슛 두 방 포함 27득점을 삼성에 쏟아부었다. 그와 함께 김종규(10득점)와 유병훈(6득점) 역시 공격에서 맹활약을 했다.

한편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4득점)와 에릭 와이즈(9득점)의 부진 속에 김준일이 14득점, 장민국이 9득점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반전 LG는 삼성에 57-4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양 팀의 에이스 라틀리프와 길렌워터는 코트에서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3쿼터 초반 LG와 삼성은 길렌워터와 라틀리프의 득점을 주고받았다. 이와 더불어 샤크 맥카식과 와이즈 역시 상대의 림을 날카롭게 노리며 경기를 달궜다.

길렌워터가 3쿼터 중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포를 터뜨렸지만, 라틀리프와 와이즈가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엎치락뒤지락 승부에서 샤크 맥카식은 3쿼터 막판 3점슛을 꽂어넣었고, 이 득점에 힘입어 LG는 77-72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는 장성우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상대의 기를 꺾으려 했지만, 삼성은 김준일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78-79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삼성은 결국 6분 경 속공 플레이에서 문태영이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길렌워터의 3점 플레이와 주희정의 3점포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삼성은 3분 경 김준일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과 이시준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플레이가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의 성패는 경기 종료 30초 전에 결정이 났다. LG는 양우섭의 3점포로 삼성을 쫓은 이후 종료 직전 김영환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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