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개월만에 수비 훈련 시작 '4월 복귀 순항'

이환범 2016. 2.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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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피츠버그 재활 센터에서 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 | 강정호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피츠버그의 강정호(29)가 무릎 부상 이후 5개월만에 수비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4월 복귀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강정호는 자신의 정면으로 오는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 연결까지 취하는 동작을 반복했다. 직접 송구를 하지는 않고 던지는 시늉만 했다. 일단 가벼운 스텝에 이은 정확한 포구에 중점을 두는 훈련이었다. 가벼운 훈련이었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수비 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몸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강정호가 올린 또 하나의 영상에는 피츠버그 재활센터에서 좌우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맨 손으로 가볍게 땅볼 캐치를 하며 밸런스를 잡는 모습도 올라있다. 이 역시 본격적인 수비훈련을 위한 전단계에 올라와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9월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재활에만 집중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재활에만 6~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4월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달 중순에는 피츠버그의 미니캠프에 참가해 롱 토스를 소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 스포츠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는 “강정호가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땅볼 타구를 잡았다”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강정호의 훈련모습을 함께 실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다이아몬드로 돌아왔다”며 “강정호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에 앞서 플로리다에서 따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야구와 관련한 가벼운 훈련을 해왔고 재활은 순조롭게 계속되고 있다”고 근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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