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美작가조합상 '빅쇼트' '스포트라이트', 오스카 경쟁 격화

2016. 2.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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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빅쇼트’와 ‘스포트라이트’가 미국 작가조합상을 수상하면서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오스카 작품상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작가조합상 시상식에서 ‘빅쇼트’는 각색상을, ‘스포트라이트’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1만 2,000명의 조합원이 투표하는 작가조합상은 오스카 수상도 높다.

지난 21년간 각색상은 15번, 각본상은 13번이나 작가조합상과 오스카 수상이 일치했다.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은 수상수감에서 “2008는 미국 금융위기는 끔찍한 비극이었다”면서 “수백만명이 집과 직장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중의 힘이 약화된 것은 조합의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빅쇼트’와 ‘스포트라이트’는 각색상, 각본상 분야 뿐 아니라 작품상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 이번 작가조합상 수상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빅쇼트’는 제작자협회상(PGA)을 받았다. 지난 26년간 19번이나 PGA상과 오스카 작품상이 일치했다. 지난해 ‘버드맨’을 비롯해 ‘노예12년’ ‘아르고’ ‘아티스트’ ‘킹스스피치’ ‘허트 로커’ ‘슬럼덕 밀리어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두 상을 동시에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는 배우조합상(SGA) 캐스팅상을 받았다. 지난 20년 동안 10번이나 배우조합상 캐스팅상을 받은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버드맨’, 3년 전에는 ‘아르고’가 두 상을 연속으로 받았다.

‘레버넌트’는 감독조합상(DGA)을 받았다. 감독조합상 수상작품은 지난 66차례 동안 단 14차례만 오스카 작품상을 받지 못했을 정도로 수상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에는 단 3차례 밖에 없었다. 2000년 ‘와호장룡’, 2005년 ‘브로크백 마운틴’, 2013년 ‘그래비티’다. 그해에는 각각 ‘글레디에이터’, ‘크래쉬’, ‘노예12년’이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다.

‘빅쇼트’ ‘스포트라이트’ ‘레버넌트’의 3파전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영화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빅쇼트,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각 영화사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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