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재외선거에 15만8000여명 신청

김성곤 2016. 2.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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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재외선거 대비 27.1% 상승국외부재자 69.1%, 재외선거인 30.9%
4.13 총선 재외선거인 주요 3개국 신고·신청 접수상황(자료=선관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 재외선거에 15만8135명의 재외국민이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각 2월 1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것. 2012년 19대 총선(12만4424명)과 비교할 때 27.1%가 증가한 수치다. 추정 재외선거권자 198만여명의 8% 수준이다.

재외선거 신고·신청접수는 2015년 11월 15일부터 2016년 2월 13일까지 91일 동안 169개 재외공관과 252개 구·시·군청에서 실시됐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외부재자는 10만9281명으로 69.1%다. 재외선거인은 4만8854명으로 30.9%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8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하이총영사관 7604명, LA총영사관 7349명 등의 순이어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7691명, 일본 2만9376명, 중국 2만1637명 등의 순이었다.

앞서 재외선거는 지난 2007년 재외국민의 참정권 제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19대 총선에서는 복잡한 신고·신청절차와 멀리 떨어진 공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인터넷 신고·신청,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공관 이외의 장소 및 파병부대 추가 투표소 설치 등 재외선거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인터넷 신고·신청자는 총 5만2740명이다. 신규 신고·신청자 전체의 43.7%, 영구명부제 등록자는 총 3만7480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해 19대 총선 대비 3만3711명 증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재외선거인 등의 명부는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작성된다. 투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의 기간 중 세계 169개 공관마다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와 29개의 추가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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