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섭단체? 국민이 총선에서 만들어주는 게 중요"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6. 2.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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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 교섭단체 구성 목표 아냐..정당보조금 중요치 않아" "신기남 합류, 당내 우려·반대 많아..정동영, 정치 판을 바꿀 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수락산디자인거리를 방문하며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2016.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분기 국고보조금 지급일을 하루 앞둔 14일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 "의원들이 다른 의원들의 합류를 권유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교섭단체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수락산 성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이 어떤 일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 묵묵하게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일관되게 말씀드렸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지 않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전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삼고 일을 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보조금 문제도 선거를 치르는데 무시할 수 없지 않느냐'는 물음엔 "정당보조금보다 실제 총선 이후에 교섭단체가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어떤 모습의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인가를 미리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함께 하신 의원들이 노력한 것이지, 정당보조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보조금으로 따지면 2월15일이 시한이 아니라 3월 중순"이라며 "3월에 차이가 많지, 이번엔 차이가 많지 않다. 2월15일에 언론들이 왜 그렇게 의미를 두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는 오는 15일을 기점으로 지급되는1분기 경상보조금, 3월28일 선거보조금이 각각 지급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18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미구성시엔 6억원에 그친다.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내달 28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72억원이 지급되지만, 현 수준에 그치면 27억원밖에 못 받는다.

이와 함께 안 공동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다"고 일축했다.

반면,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 대해선 "지금은 정치의 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치의 판을 바꾸는데 역할을 하실 분으로 믿는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전체적으로 총선 전략에 대해 논의하진 못했지만, 저는 처음부터 지역구 출마외에 다른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고, '당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없다"고 답변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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