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진박 논란으로 대구 웃음거리, 최경환 사과해야"

이재춘 기자 2016. 2.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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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정종섭 예비후보(대구 동구갑)를 마지막으로 5일간의 영남권 '진박 지지'투어'를 마쳤다. 지난 3일 대구 달성군 추경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는 최 의원의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르고 있다./2016.2.3/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4·13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김두우(59)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4일 "진박 논란으로 대구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낸 보도자료를 통해 "소위 '진박 후보'로 불리는 사람들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선거를 계파와 분열이 판치는 패거리 선거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최 의원을 논란의 핵심으로 지목한 뒤 "책임을 져야 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수석은 "패거리 정치를 중지하고 속히 진박 논란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소위 '진박 연대'로 불리는 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유승민 의원 등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을 겨냥해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 경산·청도에 지역구를 둔 최 의원의 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을 찾아다니며 '진박 마케팅'을 계속하자 현역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반발이 일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은 15일 주민 2만여명에게 발송할 '주민만 보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에서 "진박, 진실, 특명과 같은 공허한 정치논쟁을 중단하고, 민생부터 챙길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는 지역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지, 대통령의 이름을 파는 후보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교만하고 오만한 행위"라고 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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