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광주, 호남 정치 살릴 수 있는 인물 공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회의원 광주지역 출마예정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2.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4일 "광주와 호남 공천의 대원칙은 한국 정치와 호남 정치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들과의 간담회에서 4·13 총선 관련 공천 룰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부적인 공천 원칙에 대해 "시대정신의 요구에 부합하는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인물. 사회악과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결기, 도덕성, 정치적 판단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제시했다.

또 "현장성,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과 업무추진 능력이 있는지와 호남 정치를 살리는 비전과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역 국회의원은 다른 예비후보들과의 경쟁에 앞서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게 마땅하다"며 "그런 유권자 평가를 공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정 예비후보는 "유권자들의 열망을 호남이 어떻게 담아내서 새로운 야당, 새로운 광주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로 자리매김할 것인가가 저희에게 주어진 총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허심탄회하게 말씀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마예정자들을 대표해 발언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회의 광주지역 출마예정자는 정용화, 송기석, 이건태, 김하중, 김명진, 정진욱, 서정성, 김영집, 김유정, 김경진, 홍인화, 최경환, 임현모, 김성환, 최선욱, 윤봉근, 국성근 등 17명이다.

moonsu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