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이어진 단비..용수 확보 큰 도움

지환 2016. 2.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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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부터 내린 비로 전국이 흠뻑 젖었습니다.

특히 겨울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방은 최악의 봄 가뭄이 예상돼 우려가 컸는데요.

이번 비는 말 그대로 고마운 단비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소양강댐이군요. 아직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사흘째 이어지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쳤습니다.

지금은 구름만 잔뜩 낀 날씨인데요.

취재진이 지금 소양강댐 정상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비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곳을 선택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소양강댐은 남한강 충주댐과 함께 수도권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소양강댐 수위가 173m 정도입니다.

지난해 오늘보다는 12m 이상,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1.3m 이상 높습니다.

초겨울에 많이 내린 비와 이번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됐는데요.

수위 1.3m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시겠지만 저수량으로 치면 대략 5천7백만 톤 정도 됩니다.

지금 소양강댐이 초당 5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니까 수치상으로는 24시간 방류해도 130일을 더 버틸 수 있는 겁니다.

그 정도로 이번 비가 반갑고 고마운 단비입니다.

실제로 강원 지역 지난 사흘간 10에서 50㎜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요.

용수 공급뿐만 아닙니다.

어제 저희가 겨우내 급수 지원을 받던 산간 마을에도 다녀왔는데요.

계곡 물을 받아 쓰는 간이 상수도 탱크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수도를 틀자 물이 나왔습니다.

산간 마을 주민들에겐 생명수나 마찬가지입니다.

가물었던 땅에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서 농사 걱정도 한시름 덜고 산불 위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전국 저수지의 평년 저수율 평균이 81%인데, 여전히 40~60%대에 불과합니다.

완전 해갈을 위해선 400mm 이상 비가 더 와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극심한 봄 가뭄으로 전국이 홍역을 치렀는데요.

올봄에도 강우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정을 파고, 지하수를 뚫고, 저수지에 가두고 전국 곳곳에서 가뭄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물을 아껴쓰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소양강댐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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