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주자들, 대북제재 한목소리 "깡패짓에 굴복 안돼"

맹지현 2016. 2.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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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의 예비 대권후보들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며 초당적으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공화당 주자들 사이에선 북한의 정권교체, 즉 '레짐 체인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대선 가도에 들어선 미국 정가의 주요 대선 후보들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그간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에 주안점을 둬온 민주당 내에서도 기존 외교 기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강경한 비판론들이 고개를 들었고, 공화당 내에선 김정은 정권의 교체에 나서야 한다는 응징론이 등장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세계를 협박하려는 북한의 깡패짓에 굴복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역내 국가와 북한을 고립시키고 차단하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후보 또한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보다 위험하다"고 평가했지만, 대북제재입법안 표결에 불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방송에서 연일 "미치광이에게 미사일을 줘서는 안된다", 김정은에 대한 암살 이상의 것들도 필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크 루비오 후보 또한 "김정은에게 맞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공화당 내에선 북한의 정권교체론이 잇따랐습니다.

테드 크루즈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이란제재 수준의 북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을 비호하는 중국을 상대로 보다 공세적 외교를 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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