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오픈 2연패 달성..2016년 첫우승(종합)
[뉴스엔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면서 2016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2월14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6시즌 개막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만 유로, 한화 약 2억7,3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대회 2연패를 작성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 2015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해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근 4년 동안 뉴질랜드 오픈에서만 3번 우승을 차지했다.
또 리디아 고는 2016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공동 3위를 거둔 바 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리디아 고는 대회 마지막 날 전반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도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 했다.
전반 9개 홀을 도는 동안 주춤해 2위 그룹의 추격을 받기도 했던 리디아 고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후반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우승을 예감했다. 이후 리디아 고는 남은 홀을 파로 잘 막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장 근방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경기를 치르기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아마추어 최혜진이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 나나 매드슨(덴마크)가 최혜진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조정민(21)은 이날만 4타를 잃어 1언더파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사진=리디아 고)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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