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갑질' 신기남, 당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

김태은 기자 2016. 2.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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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경록 대변인, "당내 부정적 여론 많다"..합류 선그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김경록 대변인, "당내 부정적 여론 많다"…합류 선그어]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윤리심판원 전체회의에 소명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신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탈락한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해당 학교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윤리심판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영민·신기남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6.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4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의원의 이른바 '갑질'은 우리 당의 당헌당규나 원칙,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당내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면서 신 의원의 합류에 선을 그었다.

신 의원은 최근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탈당 후 출마를 강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 같은 결정을 앞두고 김한길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 국민의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신 의원의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국민의당에 입당 후 출마하는 방안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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