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58억'의 가치 교섭단체 구성 D-1

김태은 기자 2016. 2.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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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5일 국고보조금 지급일 하루 앞두고 의원 추가 영입 불투명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15일 국고보조금 지급일 하루 앞두고 의원 추가 영입 불투명]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이 1분기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5일을 하루 앞두고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갈림길에 섰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의 합류가 필요하지만 추가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3명의 의원을 더 영입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91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구성하지 못하면 국고보조금은 33억원에 그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무소속 의원과 박지원 무소속 의원,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더민주에서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의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신 의원이 더민주에서20대 총선 출마가 어려워지자 당적을 옮겨 출마를 강행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또한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협의에 대해 18일 대법원 최종 선고가 예정된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재천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 측이 계속해서 합류를 요청하고 있지만 최 의원의 합류가 쉽지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들린다.

이에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15일까지 시한을 정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의원들에 대한 추가 영입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여기까지"란 글을 올리고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일 모습이 바뀌는 주인공이 하루를 마무리 짓는 말입니다.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내일은 다시 새로운 출발입니다"라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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