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언론 "김현수, 타율 0.273 18홈런 예상..큰 임팩트 줄 것"

이재상 기자 2016. 2. 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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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 /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김현수(28)의 순조로운 빅리그 입성을 예상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김현수가 데뷔 시즌에 커다란 임팩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두산과 한국 야구대표팀의 WSBC 프리미어 12 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수는 2년 700만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다.

볼티모어 선은 "구단이 계속해서 코너 외야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김현수는 주전 좌익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현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통계도 전했다. 팬그래프의 국제 FA선수 예상 성적과 관련해 '스티머 시스템'의 분석을 소개했다.

매체는 김현수가 올 시즌 타율 0.273, 출루율 0.338, 장타율 0.420 18홈런을 때려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7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볼티모어 선은 "지난해 볼티모어 외야수 중 WAR 1.7 이상을 기록했던 외야수는 아담 존스(WAR 3.2) 한 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 겸 단장은 김현수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전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팀에 좋은 보탬이 되어줄 것"이라며 "그는 통산 타율 0.320을 기록했던 타자다. 그 정도 실력을 갖춘 좌타자는 흔치 않다. 김현수는 스트라이크 아웃보다 더 많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벅 쇼월터 감독도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성격을 볼 수 있다"라며 "나를 믿어 달라. 그는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고, 편안함까지 갖췄다. 특히 그가 구장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양산해내는 것을 본다면 더욱 즐거울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쇼월터 감독과 듀켓 부사장 모두 김현수가 우익수보다는 좌익수가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는 좌익수로 뛸 것"이라며 "일부 스카우트들이 김현수가 우익수로의 가능성을 전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꾸준히 좌익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 자리가 가장 익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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