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부탁해요, 엄마' 슬픈 예감이 때론 틀릴 때도 있겠죠?

이우인 2016. 2. 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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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부탁해요, 엄마'가 종영을 한 회 남겨두고 예상외의 전개로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을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의 눈물을 뽑아냈던 고두심의 죽음의 그림자가 끝까지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산옥(고두심)의 병세가 호전돼 가족들이 기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임신 중인 진애(유진)에게 자신의 병을 알린 산옥. 진애는 산옥에게 그간 모질게 했던 생각이 떠올라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힘들어했다. 이는 형규(오민석)도 마찬가지. 그는 산옥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지만, 그 외의 공간에서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말까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진애는 죽음을 앞둔 산옥 생각에 밤낮으로 통곡했다. 오빠 형규와 차별을 당했다고만 생각했던 그녀는 산옥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달았다. 이 깨달음은 후회로 돌아와 가슴에 박혔다. 이는 임신 중인 몸에 영향을 미쳤다. 진애는 하혈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유산은 아니었지만, 좋은 상황도 아니었다.

그러나 반전이 그려졌다. 검사 결과, 산옥의 상태가 드물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 상태로만 가준다면 산옥의 생명도 연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산옥도 가족들도 행복감에 젖었다. 여기에 채리(조보아)까지 임신 소식을 전하며 눈물뿐이던 '부탁해요, 엄마'에 모처럼 웃음이 돌았다. 

한 회만을 남겨둔 '부탁해요, 엄마'가 '시한부 부모→죽음→새드엔딩'의 공식을 깨뜨리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회는 오늘(14일) 오후 7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부탁해요, 엄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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