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여동생 결혼식, 父 대신 미혼인 내가 손잡고 입장"(불후의명곡)

뉴스엔 2016. 2.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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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여동생이 결혼할 당시 애틋했던 감정을 떠올렸다.

문희준은 2월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최백호 편에서 린 '애비' 무대를 보고 여동생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애비'는 최백호가 처음으로 트로트에 자신의 색깔을 입힌 새로운 형태의 곡이다. 결혼식장에서 서운한 표정을 짓는 신부 측 아버지들 모습을 보고 이 곡을 만들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무대를 본 문희준은 "전 미혼이고 자녀도 없지만 제 여동생이 결혼할 때 아버지 대신 내가 동생 손을 잡고 입장했다. 노래를 들으니 그때 그 심정이 떠올랐다. 그때 동생 손을 건네줄 때 갑자기 동생이랑 저랑 서로 울컥해 엄청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 최백호 편에는 남상일, 박기영, 스윗소로우, 린, 손준호(with 김상진 박정택), 레이지본, 김보경 등이 출연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강희정 기자] 강희정 h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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