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시그널' 김혜수X이제훈, 이제 조진웅을 살려주세요

조혜련 입력 2016. 2. 14. 06:59 수정 2016. 2.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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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시그널’ 김혜수 이제훈의 통쾌한 한방이 시청자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줬다. 조진웅이 정해균의 총에 맞아 죽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김혜수와 이제훈의 힘이 다시금 필요한 상황에 놓인 것. 두 사람은 다시금 과거를 바꾸고 조진웅을 구할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김은희 극본, 김원석 연출) 8화에서는 20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장기미제전담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도사건의 범인으로 쇠고랑을 찼지만, 용케 빠져나왔던 한세규(이동하)는 절도 외에도 많은 사건과 연루돼 있었다. 아버지의 뇌물 내역이 담긴 플로피 디스켓을 지키고, 제가 마약을 한 채 연기자 지망생과 정사를 벌였던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숨기기 위해 살인까지 저질렀던 것.

20년 전 자살한 줄 알았던 약혼녀 신다혜(이은우)가 현재 살아있다며 그녀를 찾아달라는 남자의 간절한 부탁으로 시작된 수사는 깊어졌다. 차수현 박해영은 한세규의 여죄의 증거를 찾아냈고, 이 과정에서 그와 내통하는 경찰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결국 차수현 박해영은 힘을 합쳐 한세규가 제 입으로 신다혜를 향해 “내가 죽였는데 어떻게 살아있느냐”고 자백하도록 만들었다. 과거에 꼬였던 실타래를 현실에서 풀어낸 통쾌한 순간이었다.

한세규를 지켜야 했던 김범주(장현성)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순간이기도 했다.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안치수(정해균)을 불러 장기미제전담팀을 막지 못한 것을 추궁하며 뺨을 세게 갈겼고, 박해영에게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느냐 물었다. 안치수는 이재한의 무전기를 버린 박해영의 흔적을 찾았던 바. 그러나 안치수는 이를 보고하지 않아 그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재한(조진웅)이 죽음을 맞이했던 장면이 공개됐다. 이재한은 한세규의 아버지 비리가 담긴 플로피 디스크를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눈앞에서 이를 빼돌린 김범주에게 화가 났고, 그와 부딪혔다. 이후 어두운 밤 배에서 피를 흘리며 산 속에 쓰러진 이재한은 박해영을 향해 “과거는 바뀔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고 무전을 남겼다. 이와 함께 어둠속에 남자가 등장해 이재한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을 쏜 이는 안치수였다.

그리고 현실에서 안치수는 박해영에게서 찾은 이재한의 무전기를 자신의 서랍에 넣어뒀던 상태. 홀로 경찰서에 있다가 무전기의 소리를 찾아 경찰서를 배회하던 박해영은 한 책상 서랍에서 무전기를 찾았고, 무전기를 손에 든 박해영이 어리둥절한 사이 안치수가 박해영의 눈앞에 등장했다. 결국 과거의 이재한과 얽히고설킨 이들이 모두 마주한 것. ‘과거는 바뀔 수 있다’던 이재한의 말이 다시금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앞선 장기 미제 사건들을 하나 둘 해결해온 이들이 ‘실종’으로 남은 이재한을 살려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시그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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