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은 코스타의 '미친 존재감'

이경헌 입력 2016. 2. 1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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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디에고 코스타(28, 첼시)가 완전히 달라졌다. 코뼈 골절도 그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첼시는 14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멀티골을 터트린 페드로가 아닌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16분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패스로 윌리안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14분 트라오레와 교체 아웃됐지만 승리의 초대장은 59분이면 충분했다.

특히 부상 악재를 딛고 이룬 결실이기에 더욱 돋보였다. 코스타는 훈련 도중 충돌로 고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은 경미했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 착용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였기에 걱정이 컸다.

하지만 코스타의 미친 존재감은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5일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던 코스타는 이날 경기까지 7골 3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복덩이라고 해도 부족함 없는 활약이다.

시즌 초반 다혈질 성격과 거친 플레이로 잇따른 구설수에 올랐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이제는 실력으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의 성격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그는 감정적인 사람이며 그것이 마음에 든다"라며 코스타를 품에 안았고 이에 코스타는 절정의 활약상으로 히딩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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