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이청용, 답답한 팰리스 공격의 윤활유

박주성 2016. 2. 1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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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교체 투입과 함께 자신의 투입 이유를 증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4일 0시(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청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가 답답하게 진행되자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을 선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코너 위컴을 빼고 이청용이 경기장을 밟았다.

이후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청용이 들어가면서 왼쪽에 고립됐던 자하가 살아났고 팰리스 전체의 공격이 살아났다.

자하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팰리스는 좀 더 빠른 공격으로 왓포드를 공략했다. 후반 31분엔 이청용이 직접 돌파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후반 33분 프리킥을 담당하며 직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료의 헤딩슈팅까지 만들었다. 후반 39분엔 상대의 공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빼앗으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팰리스는 9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점점 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럼에도 이청용의 팀내 위상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이청용은 3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하며 파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물론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친 행운도 있었지만 그 사이 이청용이 자신의 능력으로 파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모든 것이 좋았지만 앞으로를 위해선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제 팰리스는 다가오는 22일 상승세에 있는 토트넘 핫스퍼와 만난다. 손흥민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이청용이 다시 한 번 파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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