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 레알, 빌바오 4-2 격파 

입력 2016. 2. 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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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빌바오를 4-2로 이겼다. 승점 53점의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점)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승점 54점)가 지키고 있다. 

베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호날두,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삼총사가 최전방을 맡았다. 코바치치, 모드리치, 크로스가 중원에 서고 카르바할, 라모스, 바란, 다닐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호날두는 전반 3분 만에 벤제마의 패스를 가볍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으며 레알의 공격을 지휘했다. 

방심은 금물이었다. 전반 10분 에라소가 완벽한 동점골을 뽑아 빌바오를 구했다. 수세에 몰린 레알은 나바스의 슈퍼세이브로 결정적 실점기회를 벗어나기도 했다. 전반 28분에도 아두리스의 결정적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레알에는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전반 37분 왼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그는 강력한 슈팅으로 왼쪽 그물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전반 45분 호날두의 패스에 이어 크로스의 추가골이 터져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호날두는 8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우세한 만큼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로드리게스가 때린 왼발 슈팅은 벤제마의 등에 맞고 불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바란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호날두는 1분 뒤 절호의 해트트릭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20호, 21호골을 연속 신고한 호날두는 수아레스(바르셀로나, 20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빌바오는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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