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스폰서 녹음 파일 "6개월에 4억5천"

부수정 기자 2016. 2. 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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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내부자가 폭로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해 충격을 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내부자가 폭로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보자와 스폰서 브로커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대화에서 "하룻밤에 1000만원 정도 했을 것이다. 생각보다 잘 안 팔린다", "6개월이면 4억5000만원이다", "그 아이는 1000만원 정도 줬다. 일주일에 월, 수, 금 3일씩 그때 쏠쏠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 김상중은 녹음 파일에 대해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구체적인 스폰서 계약 거래 내용이 담겨있다. 한 명은 제보자 본인이고 또 다른 남자는 스폰서 브로커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관계자는 자신을 찾아온 한 여성에게 "잠자리는 기본이다. 여기선 모든 게 잠자리다. 한 달에 1000만원을 선불로 준다. 보통 한 달에 다섯 차례 만난다"고 했다.

모회사의 CEO라고 밝힌 한 남성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스폰서 실체가 담긴 '시크릿 리스트'를 건넸다.

이 남성은 스폰서와 연예인의 계약에 대해 "단기도 있고 장기도 있는데 보통 6개월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의무적으로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에서 스폰서를 만난 연예인들의 여권과 비행기 티켓도 공개했다.

전직 고급 마담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내로라 하는 정재계 인사들이 드나 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여성 내부자는 여성 연예인들이 스폰서 계약 때문에 해외 원정에 동원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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