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훈련 공개, 4월 복귀 청신호

입력 2016. 2. 14. 00:27 수정 2016. 2.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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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훈련 공개, 美언론도 관심

정상적 페이스, 4월 복귀 희망 커져

[OSEN=김태우 기자] 무릎 재활 중인 강정호(29, 피츠버그)가 순조로운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모든 정황을 종합할 때 4월 복귀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가장 눈에 띈 영상은 가벼운 수비 훈련이었다. 물론 격렬한 운동은 아니었고 송구와 같은 연결 동작을 완벽하게 이어가지도 않았다. 그러나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천천히 훈련량을 끌어올리고 있음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의 의학적인 재활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재활 훈련을 꼼꼼하게 하면서 지난해 말부터는 추가적으로 야구와 관련된 훈련을 이어오는 중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를 단계는 아니지만 러닝과 가벼운 훈련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영상에 공개된 수비 훈련도 이날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비시즌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쉬고 나머지 시간은 꼬박 재활과 싸웠다. 주위에서 “엄청난 의욕”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구단에서도 기본적인 팀 의료진의 지원은 물론, 훈련 때마다 이를 도와줄 스태프를 1~2명 붙여 강정호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예상 복귀 시점도 조금씩 당겨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상을 당한 강정호의 당초 예상 재활 기간은 6~8개월이었다. 개막전 출전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전반기 상당 기간을 날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으로 속도를 붙인 강정호는 5월보다는 4월에 복귀할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시범경기 일정에 온전히 참여하기는 어렵다. 부상 부위가 민감해 무리할 이유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개막전 대기는 다소 힘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보다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피츠버그는 오는 23일 야수들이 집합하며 24일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인 채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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