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은 닮은꼴' 식당 주인 화제..얼마나 닮았나 보니

정은지 기자 입력 2016. 2. 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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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김정은' 장다이밍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양청만보)©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닮은 남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되고 있다고 광저우 지역언론인 양청만보(羊城晩報)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구 샤마오 상점가에 식당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김정은 닮은꼴로 '광저우 김정은'으로 불린다.

그는 김정은을 연상케 하는 헤어 스타일 뿐 아니라 그와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다. 나이도 김정은과는 단 한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양청만보가 전했다.

장다이밍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검정색 중산복 차림에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그는 김정은과 더 닮아보이기 위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지도자'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장 씨는 "한 고객이 김정은을 닮았다고 말해 그때서야 닮은 것을 발견했다"며 "대부분 고객들은 상점가 근처에 있는 대학생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2년전 김정은이 집권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김정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보도되면서 광저우 시민들에게 '김정은 닮은꼴'로 인식됐었다"며 "어느날 학생이 식사를 끝낸 후 김정은을 닮았다며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정은이 누군지 몰라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인근에 김정은을 닮은 사장님이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은 사진을 찍기위해 식당을 찾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지난 춘제 기간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휴 기간 고향에 가지 않고 광저우에서 연휴를 즐겼다"며 공원을 거닐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장 씨는 당시 시민들이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광저우 김정은'은 더 유명세를 탔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김정은을 닮긴 닮았다. 헤어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를 보기위해 줄을 서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북한에 여행 한번 갈 생각이 없느냐"는 반응을 내놨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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