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조치훈에 시간 승..바둑의 전설 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창혁(50) 9단이 '2016 전자랜드배 한국 바둑의 전설' 우승을 차지했다.
유창혁 9단은 13일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치훈(60) 9단과의 대회 제9국에서 145수 만에 시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창혁 9단은 3승 1패가 되면서 14일 열리는 조치훈 9단과 이창호(41) 9단과의 대회 마지막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창혁 9단은 우승 상금으로 5000만 원을 받았다.
이창호 9단이 현재 2승 1패로 조치훈 9단에게 승리하면 3승 1패가 돼 유창혁 9단과 동률이 된다. 하지만 대회 규정상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제3국에서 이창호 9단을 꺾은 유창혁 9단이 우승자가 됐다.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대국인 만큼 접전이었다. 흑을 쥔 유창혁 9단이 공격적으로 나가면 조치훈 9단은 이를 잘 넘기면서 누구도 우위를 잡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조치훈 9단이 시간 안에 수를 두지 못해 유창혁 9단의 승리로 대국은 끝이 났다. 이번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 주어졌다.
대회 우승자가 유창혁 9단으로 결정됐지만 2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일 이창호 9단이 승리한다면 단독 2위가 된다. 그러나 조치훈 9단이 승리한다면 조치훈 9단,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이 나란히 2승2패가 돼 규정상 공동 2위가 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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