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QPR수비수'윤석영 2부리그 찰턴 긴급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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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이 막을 내린 상황, 윤석영의 임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QPR과 계약이 만료되는 윤석영은 긴급 임대(emergency loan) 형식으로 시즌 말까지 찰턴에서 뛰게 됐다. 2013~2014시즌 돈캐스터 로버스 임대 때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하부리그에 적용되는 시즌 중 긴급 임대 방식이다. 필요한 선수를 긴급하게 수혈하는 만큼, 절대적인 기회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남 유스 출신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은 2013년 초 QPR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해리 래드냅 감독과의 첫 시즌, 기회를 찾아 돈캐스터 로버스행을 택했다. 3경기에 나섰다.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에 복귀해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력과 강력한 오버래핑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드냅 감독이 실력과 투지, 성실성을 갖춘 윤석영을 중용했다. 2014년 10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라힘 스털링을 지워냈고, 지난 시즌 주전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리그 23경기를 소화했다.
레드냅 감독과 현지 언론의 호평속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정받았으나 소속팀 QPR이 2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사령탑들이 줄줄이 바뀌는 부침속에 올시즌 또다시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2월 레드냅 감독의 사임 이후 크리스 램지 코치가 감독 대행을 거쳐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강등을 막지 못했고, 2부리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결국 경질됐다. 닐 워녹 감독 체제를 거쳐 'QPR 공격수 출신' 지미플로이드 하셀바잉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윤석영은 올시즌 11월 3일 더비카운티전, 11월 20일 미들스브러전, 28일 리즈유나이티드전 등 3경기에 출전했다. 하셀바잉크 감독 부임후 경미한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회복 이후에도 안정적인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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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역시 망설이지 않았다. 언제나 그래왔듯, 거침없는 도전을 선택했다. 자신의 스물여섯번째 생일인 13일 찰턴행을 전격 결정했다.
윤석영은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15일경 찰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긴급 임대(emergency loan)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이하 하부리그에만 적용되는 제도. 여름, 겨울 이적시장 막판, 주전들이 갑작스럽게 떠난 경우, 타격을 입은 하위리그 팀 전력을 보호하고자 만든 규정. 시즌 전반기는 이적시장이 종료된 지 일주일 후부터 11월 네번째 목요일까지, 후반기는 3월 네번째 목요일까지 28~93일 사이에서 긴급 임대가 가능하다. 양팀이 정할 경우, 28일 경과 후에는 소속팀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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