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독고영재, 딸 백지원 손잡고 죽음
독고영재가 ‘애인있어요’ 45회에서 딸 백지원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았다.
2월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5회(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최만호(독고영재 분)는 딸 최진리(백지원 분)가 손을 잡아주자 기다렸다는 듯 떠났다.
최진리는 자살 자작극을 벌인 남편 민태석(공형진 분)의 부탁대로 무인사물함에 돈가방을 넣어두며 “아빠 쓰러지셨다. 갑자기 임종 지키러 오란다. 대포폰 넣어뒀다. 전화 받아라. 돌아가시면 전화하겠다”는 쪽지를 남겼다.
이에 민태석은 “장인어른, 멋대로 가셔라.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눈물 한 방울 안 드릴 거다. 절벽에 매달려서라도 아니 기어 올라가서라도 살아남을 거다”고 혼잣말하며 돈을 챙겨 달아났다.
그 시각 최진리는 부친 최만호의 병실로 찾아갔고, 최만호는 최진리가 손을 잡아주자 딸을 기다렸다는 듯 숨을 거뒀다. 홍세희(나영희 분)는 오열했고 도해강(김현주 분)은 ‘다 잊고 편안히 영면하세요. 아버님’이라고 속말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5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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