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이동에 '낙동강 벨트' 민심 출렁

이승철 2016. 2.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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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이제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격전지, 부산지역은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속에 낙동강 벨트를 놓고 여야가 격전을 펼쳐왔습니다.

야권 낙동강 벨트의 핵심 축이었던 3선의 야당 중진 의원이 얼마 전 여당으로 당적을 옮겼는데요.

출렁이고 있는 부산 선거 민심을 이승철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3선의 조경태 의원은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경태(새누리당 의원) : "집권할 준비가 안돼 있는 야당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보고 있고요."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팽팽합니다.

<인터뷰> 김일화(부산 사하구) : "당 옮기는 거는 당을 떠나서 사람 보고 따라 갑니다. 그래서 사람이 좋으니까 일 잘 하시고 그러니까 찬성합니다."

<인터뷰> 양태원(부산 사하구) : "아무런 의견수렴도 없이 야당이었던 분이 갑자기 여당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자체가 너무 잘못된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야당세가 강한 서부 부산을 중심으로 조경태 의원의 사하을과 문재인 전 대표의 사상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이었지만,

조 의원의 탈당에 문 전 대표 마저 부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낙동강 벨트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심 18석 싹쓸이를, 더불어민주당은 6석 목표를 내걸고 있고 국민의당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 "이번에 다시 한 번 시민들이 성원을 해주신다면 저희들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 번 부산을 일으키겠습니다. "

<인터뷰>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새누리당의 독점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야당 의석도 좀 주십사.. 선거 전략을 짜고, 시민들께 호소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현옥(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 내려놓고 시민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주요 대선주자 세명의 고향도 모두 부산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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