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엇 'PAC-3', 北 미사일 직접 타격 방식
김경수 2016. 2. 13. 21:25
<앵커 멘트>
이번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은 북한 단거리 미사일이나 스커드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한 방어력 증강 조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미국의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도 한반도에 배치됩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추가 투입된 요격 부대는 미 본토에 있는 11방공포 여단의 1개 포대입니다.
경기도 오산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35방공포 여단에 합류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11여단의 패트리엇은 PAC-3입니다.
우리 군이 보유한 PAC-2가 적의 미사일 근처에서 폭발하는 파편형 요격 미사일인데 비해, PAC-3는 직접 적의 미사일을 맞춰 요격합니다.
포대는 레이더와 통제소, 발사기로 구성되는데 레이더가 적의 미사일을 포착하면 통제소가 발사 명령을 내리고 미사일이 발사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발사된 패트리엇 PAC-3는 음속의 4~5배 속도로 날아가고, 요격 고도는 최대 40Km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하층 방어 요격미사일입니다.
미군의 이번 요격부대 추가 투입에 이어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핵우산 전력도 연쇄적으로 우리나라에 전개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김경수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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