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부대 개성공단 재배치?

이석호 입력 2016. 2.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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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방사포 부대를 전진 배치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군사통제지역으로 지정한 개성공단에 다시 방사포 부대를 옮겨놓는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서울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러 발의 로켓포를 연속해서 발사할 수 있는 북한판 다련장로켓, 방사포입니다.

사거리가 60 킬로미터로 스물두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위협적인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 개성공단 착공 당시 62포병여단 산하 240mm 방사포 부대를 15킬로미터 후방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을 군사통제지역으로 지정한 북한이 방사포 부대를 다시 원위치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까지의 직선거리가 채 60킬로도 되지 않는 개성공단에 방사포 부대를 전진 배치시켜 대남 압박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곳에 방사포를 배치함으로써 우리의 수도권과 수도 서울을 위협하는 그런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방사포에 대비한 우리 군의 핵심 화력으론 국내기술로 개발된 다연장 로켓 천무 등이 꼽힙니다.

지난해 8월부터 야전부대에 실전배치된 천무는 최대 사거리가 80km로 분산탄을 사용할 경우 300개의 자탄이 공중에서 뿌려져 축구장 3배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기자 (leesukho@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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