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찍히면 뜬다..'내면의 매력' 찍는 사진가

조지현 기자 2016. 2. 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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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스타들이 나오는 이 사진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허브 릿츠라는 미국 사진작가가 찍은 건데요, 워낙 유명인이 많다 보니 그에게 찍히면 스타가 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 마음을 찍는 사진작가 허브 릿츠를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86년 앨범 커버 사진 속 마돈나는 한 마리 백조 같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풋내기 가수였던 마돈나에게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포착해 차별화시킨 사람은 허브 릿츠였습니다.

리처드 기어 역시 배우 초창기, 홍보용으로 배포한 이 사진이 각종 잡지에 실리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허브 릿츠는 찍히는 사람조차 몰랐던 숨은 매력을 끄집어낸다는 평을 들었고, 2002년 쉰 살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영화 포스터와 잡지, 광고,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마크 맥케나 / 허브 릿츠 재단 회장 : 대부분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 허브 릿츠는 자연광을 이용해 야외에서 찍었고, 피사체 내면의 아름다움을 포착했습니다.]

올 초 데이빗 보위가 세상을 떴을 때 타임지가 표지로 택했던 사진도 허브 리츠의 작품입니다.

스타와 모델, 유명인을 찍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허브 릿츠의 관심은 특정 직업이 아닌, 사람의 내면에 있었습니다.

[염유진 / 관람객 : 사진을 봄으로써 그 사람(피사체)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려고 하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자신과 남의 모습을 찍는 요즘, 그를 통해 사람의 매력을 찍는 방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 취재 : 김학모, 영상 편집 : 김지웅, VJ : 오세관)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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