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서 만난 '박근혜·문재인 키드'

문준모 기자 2016. 2. 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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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관심 지역구를 돌아보는 마지막 순서, 오늘(13일)은 부산 사상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선 이른바 '박근혜 키드'와 '문재인 키드'로 불리는 젊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대 총선, 야당은 경남 김해와 부산 사상, 사하에서 3명을 당선시키며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구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선된 이곳 부산 사상은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입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의 탈당에 이어 문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 판도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무주공산이 된 사상엔 박근혜 대통령과 문 전 대표가 정계에 입문시킨 이른바 박근혜·문재인 키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더민주 배재정 예비후보는 해직기자 출신입니다.

[배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상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꼭 수성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진 새누리당 손수조 예비후보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손수조/새누리당 예비후보 : 문재인 대표님에 대한 어떤 심판의 성격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이기는 선거 하고 싶습니다.]

18대 때 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장제원 예비후보도 재도전에 나섭니다.

[장제원/새누리당 前 의원 : (18대 총선에선) 이를테면 범보수 후보가 거의 80%(득표율)를 차지한 곳입니다. (19대 총선엔) 여기에 야당의 대통령 후보 출신이 나 오는 바람에….]

박근혜·문재인 키드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더민주가 낙동강 벨트의 교두보를 지켜낼지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손지은)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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