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행 관련 카드 결제 11조 돌파
[앵커]
지난해 여행과 관련해 결제한 카드 금액이 1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면세점에서 쓴 카드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이소진 / 여행객 (지난 5일) : 이번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저희 부부 7주년 결혼기념일이라서 겸사겸사 처음 해외여행 갑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카드 승인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항공사와 여행사, 면세점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 승인 금액이 지난해 1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년 전인 2013년보다 10%가량 증가한 액수입니다.
특히 면세점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지난해 2조 원에 육박하면서 전년 대비 30%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업종에 지출한 금액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윤서 / 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증대와 대체 휴일의 활성화 등으로 여행 관련 수요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1,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금액도 덩달아 늘어나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인 6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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