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밸런타인데이 풍속도..초콜릿도 '옛말'

2016. 2.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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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시대는 이제 간 것 같습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주는가 하면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도 옛말이 됐다고 하는데요, 달라진 풍속도를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백화점입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남성들도 꽤 눈에 띕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란 통념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심재우 / 백화점 고객
- "서로 주고받는 게 의미도 있어서 이번에는 주고받고 기분 좋게 보낼 계획이에요."

실제로 이 백화점의 최근 3년간 남성들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구매 비중은 꾸준히 늘었고, 올해는 4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기간엔 여성 상품 판매 증가율이 남성 상품 증가율을 앞지르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여성 화장품이나 핸드백 판매량도 크게 늘었는데, 초콜릿 대신 실속 상품을 선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원 / 백화점 홍보팀 과장
- "최근 밸런타인데이가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선물을 전하는 날로 바뀌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값싸지만,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편의점 업체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3,000개 한정으로 출시한 결혼식 블록은 매진이 임박했습니다.

세대 별로 기념일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면서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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