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웨딩·보이스피싱까지..이색 보험 봇물
[연합뉴스20]
[앵커]
예전에는 보험 상품이 다 비슷비슷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위험을 보장해주는 이색 보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가 조종하는 대로 날아다니는 무인기, 드론, 드론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보험도 등장했습니다.
드론이 사고로 파손되거나 드론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 법적 배상 책임까지 보장해주는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인 결혼식 관련 보험도 나왔습니다.
결혼식 취소, 선물 도난, 신혼 여행 출국 실패 등 결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보장해주는 것.
다만 단순 변심으로 인한 파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첩약, 약침 등 그동안 보험사가 보장해주지 않았던 한의학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도 최근 등장했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를 보장해주는 보험도 인기입니다.
탈모 치료비나 가발 제작비를 지원하는 탈모 보험에 대한 논의도 보험사들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이색 보험이 등장하는 배경에는 금융당국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
하지만 이색 보험의 특성상 기존 보험과 차이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보장 대상과 규모, 해지 위약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보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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