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아? 널뛰는 날씨에 계절이 '오락가락'

김윤미 2016. 2.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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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날씨는 따뜻함을 너머 덥게까지 느껴지셨죠.

지난주 입춘이 지나면서 정말 봄이 오는구나 싶었는데요.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곤두박질치겠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때 이른 봄바람에 거리엔 반팔옷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늘 전주의 낮기온은 21.9도 이 지역 관측 사상 98년 만에 가장 높았고, 대부분 중부지방도 20도 가까이 치솟아 때아닌 봄을 맞았습니다.

[이수진/충북 충주시]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풀려서 얇은 옷만 입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따스함도 잠시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순식간에 세찬 장대비로 바뀌었습니다.

[김경원]
"겨울에 오는 비 같지 않고 여름에 오는 비 같았어요."

빗줄기는 밤사이 더 굵어져 내일까지 중부 10에서 40mm, 그 밖의 지방은 5에서 20mm의 비가 더 오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본 남쪽 고기압과 서쪽의 저기압 사이로 따뜻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기온을 끌어올렸고 강한 비구름까지 발달시키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은 차가운 북동풍 때문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최대 1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한파가 몰려오면서 기온이 곤두박질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아침 서울 영하 9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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