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노인 의료비 최대치, 올해 국가 예산 육박

이정미 2016. 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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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40여 년 뒤에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의 의료비가, 올해 국가 예산에 맞먹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미래 재정을 위협하지 않으려면, 국가 차원에서 노인의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들의 의료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65살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332만5천 원.

65살 미만 진료비의 4배가 넘습니다.

진료비의 증가 속도도 65살 미만에 비해 2배 가량 빠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2060년, 노인의 진료비는 최소 229조 2천억 원에서 최대 337조 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나라 살림 전체 규모가 386조 4천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국가 예산에 맞먹는 수준으로 늘어나는 겁니다.

재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대와 최소 추정치의 차이가 백조 원이 넘는 만큼,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 2000년 노인 인구 비율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내년에는 14%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60년에는 인구의 40%가 노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연이나 절주 등 개인 노력과 함께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국가 차원의 노인 건강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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