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15km 도심 추격전..잡고 보니 '지명수배자'

홍성욱 2016. 2. 13. 1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의 검문을 무시하고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뒤 도심 추격전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15km 넘게 추격전을 벌였는데 붙잡고 보니 지명수배자였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변을 따라 뻗은 강변북로를 검은색 승용차가 질주합니다.

순찰차가 뒤를 쫓자 달리는 차 사이를 스치듯 빠져나가며 곡예운전을 펼칩니다.

지난 9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57살 이 모 씨가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경찰관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이렇게 시작된 추격전은 강변북로를 거쳐 원효대교 북단까지 15km 넘게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추격전은 경찰차 두 대가 도주차량 앞뒤를 가로막은 뒤에야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고 경찰차 두 대가 충돌해 부서졌습니다.

잡고 보니 이 씨는 특수 협박죄 등으로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이기범 / 서울 서대문경찰서 생안과장 : 차량조회를 했을 때 차량 소유자가 수배돼 있었어요. 검거되고 나서 보니까 500만 원 정도의 벌금 수배가 있어서 그것 때문에 달아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 출장 핑계로 밸런타인데이 외박..."불륜녀가 배상"

▶ 北 서열 2위 "자주권 침해하면 죽탕쳐 버리겠다"

[YTN 화제의 뉴스]
"'좋아요' 백만 넘으면 자살 생중계하겠다"셋집 곰팡이 때문에 폐렴...집주인 책임 있을까?남극 펭귄 15만 마리 떼죽음…"빙산이 길 막아"침몰 106년 만에 다시 항해 나서는 '타이타닉'"지카 바이러스, 감염 두 달 뒤에도 정액에 존재"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