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수백명 모술서 70km까지 접근..탈환전 준비
이라크 총리, 올해 안에 IS 격퇴 다짐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백 명 규모의 이라크군이 11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모술을 되찾으려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마크무르의 기지에 도착했다.
야흐야 라술 이라크군 대변인은 12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모든 준비가 끝나면 모술 탈환작전 개시일을 공식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약 700명이 11일 밤 마크무르에 주둔했다면서 4천500명까지 증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은 지난달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술 탈환 작전이 올해 상반기 중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술은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의 주도(州都)이자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4년 6월10일 IS가 급습, 이틀 만에 점령했다.
모술은 IS가 손에 넣은 도시 가운데 면적과 인구(약 150만 명) 면에서 가장 크다.
IS는 모술 장악 뒤 2주일여 만에 초기 이슬람 시대의 신정일치 통치체제인 칼리파제 국가 수립을 선언했다.
마크무르에 자리 잡은 이라크군은 니네베 주 주민에게 군사 작전 전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심리전을 펴려고 자체 라디오 송출 시설을 설치했다.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12일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는 점령지뿐 아니라 여론에서도 입지를 잃고 있다"며 "올해가 그들이 존재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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