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주목해야 할 美 경제 지표·일정 5가지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음주(16~19일 사이·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경제 지표·일정 가운데 주목할 일정 5가지를 꼽았다. 산업생산, 물가지수, 주택시장 지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 뉴욕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다. 15일은 미국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로 공휴일이다.
산업생산 하락세 멈출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는 17일 1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산업생산은 경제학자들이 경제 체질과 침체 위험을 진단하는 가늠자다. 지난해 12월까지 산업 생산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WSJ는 “산업 생산은 저(低)유가, 강(强)달러, 수출 약세가 산업 생산에 어느 정도로 부담을 줬는지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지수 낮으면 FRB 금리인상 ‘부담’
미국 노동부는 17일, 19일에 각각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PPI와 CPI를 보면 물가상승률을 파악할 수 있다. WSJ는 “유가 폭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으로서는 물가 상승률 둔화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주택 경기 호조 이어질까.
전미주택건설회협회(NAHB)가 17일(오전 0시) 2월 주택 시장 지수를 발표한다. 주택 판매와 건설은 지난해 미국 경기를 부양하는데 한 몫했다. 2015년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2014년 대비 11% 늘어났다. 주택착공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지 시장지수를 통해 살펴봐야 한다.
FOMC 1월 의사록 공개
이번주에는 연준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일정이 세가지나 된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18일(오전 0시) 발표된다. 의사록은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들이 향후 금리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이 밖에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기다리고 있다.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9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18일 연설을 한다.
제조업 경기 정말 안좋을까.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6일,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8일 발표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경제지표로, 뉴욕 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관할지역인 펜실베니아, 뉴저지, 델웨어 등 3개주에 있는 제조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약세, 국제 유가 하락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 전망이 어둡다. 이 제조업 지수들을 보면 최근 미국 제조업 현황을 지표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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