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콤파니 복귀' 맨시티 뒷마당 허물까

입력 2016. 2. 13. 16:50 수정 2016. 2.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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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4, 토트넘)이 빈센트 콤파니(30)가 부상 복귀한 맨체스터 시티의 뒷마당을 허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2위 토트넘(승점 48)과 4위 맨시티(승점 47)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이날 승리 팀은 2위 자리와 함께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53)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반면 패한다면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의 추격을 피할 수 없다.

초점은 콤파니의 복귀에 맞춰진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전 결장자 명단을 밝히며 콤파니의 이름을 제외했다. 그는 "사냐, 망갈라, 델프, 나스리, 나바스, 데 브루잉, 보니가 토트넘전에 결장한다"면서 "모든 선수는 체력이 100%가 됐을 때 경기를 뛰어야 한다. 콤파니는 3주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훈련을 해왔고 U-21 친선 경기에도 참여했다. 경기 출전 준비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캡틴이자 핵심 수비수인 콤파니는 올 시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EPL 9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7시즌 동안 맨시티의 뒷마당을 든든히 지켰던 콤파니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오타멘디와 데미첼리스가 콤파니의 역을 대신했지만 그만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6일 선두 자리가 걸린 레스터 시티와 일전서 1-3 완패를 당했다. EPL 득점 선두 바디와 공동 4위 마레즈의 빠른 역습 그리고 191cm 장신수비수 후트의 제공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간 안방호랑이의 면모를 보였던 맨시티였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콤파니가 돌아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193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콤파니의 가세는 제공권의 안정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캡틴' 콤파니의 존재감은 그라운드의 리더를 잃었던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입지를 쌓았던 그는 지난 7일 왓포드전서 후반 막판 18분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향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FA컵 등 내달 5일까지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손흥민의 출전 시간도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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