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히딩크 매직', 우리 코스타가 달라졌어요

정지훈 2016. 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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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히딩크 매직은 여전했다. ‘깡패’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디에고 코스타(28)가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확실하게 부활했고, 달라진 경기력과 매너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우리 코스타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다가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코스타가 2016년 들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소방수’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경기력은 물론 경기 매너도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히딩크 매직이다. 비법은 간단했다. 믿음과 역할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가 폭력성을 보이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때 첼시에 부임했지만 코스타를 향한 제재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의 성격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큰 문제는 아니다. 코스타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그런 코스타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신기한 일이다. 히딩크 감독의 믿음과 함께 코스타의 매너도 확 좋아졌다. 상대 수비수는 코스타의 다혈질 성격을 이용하기 위해 도발했지만 코스타는 최대한 자제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이후 경기력까지 좋아졌다. 2015년 12월 25일까지 3골 1도움만을 기록했던 코스타가 최근에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 배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다른 기록도 확실히 좋아졌다. 무엇보다 코스타 특유의 적극성이 살아났다. 경기당 1.9개의 슈팅을 기록했던 코스타가 2015년 12월 25일 이후에는 3.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고, 득점으로 변환되는 수치도 11.1%에서 23.1%로 올라갔다. 여기에 드리블도 더 많이 성공시키며 전체적인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살아있는 히딩크 매직.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코스타가 히딩크 감독과 함께 살아나고 있고, 첼시의 계륵에서 영웅으로 거듭났다.

사진=게티 이미지,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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