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장관 "강력 안보리 제재로 北대가 치러야"

박소연 기자 2016. 2.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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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뮌헨안보회의 계기 한·러 외교장관 회담..북핵·미사일 제재방안 협의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뮌헨안보회의 계기 한·러 외교장관 회담…북핵·미사일 제재방안 협의]

한·러 외교장관 회담, 북한 핵실험·미사일 발사 관련 제재방안 협의(사진제공=외교부) /사진=뉴스1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제52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30분간 이같은 내용으로 협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국제규범을 노골적,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들이 동북아 정세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강력한 안보리 추가 체재 결의를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양 장관은 이를 위해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시켜 나가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안보 위협과 이와 관련된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윤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이 개성공단 전면 중단조치와 관련 사항을 문의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실효적 제재 노력에 동참, 독려 차원에서 내린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며 관련 배경 및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2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지난달 13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전화통화를 가진 바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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