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14년 만에 9연승..우승 향해 순항

곽현 2016. 2. 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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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KCC가 동부의 치열한 추격을 뿌리치고 9연승을 달렸다. KCC가 9연승을 거둔 건 2002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KCC다.

전주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2-87로 승리했다.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가 동부와 만났다. 동부는 기둥 김주성이 빠진 상황이기에 KCC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맥키네스를 앞세운 동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접전을 펼친 양 팀의 경기에서 KCC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KCC는 경기 막판 하승진의 결정적인 풋백 득점과 에밋의 활약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에밋은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했고, 하승진이 14점 11리바운드, 전태풍이 12점 7어시스트, 김효범, 허버트 힐이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3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CC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9연승을 이어갔다. 9연승은 KCC의 팀 최다연승 2번째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2년 거둔 10연승이다. KCC는 당시 이후 14년 만에 9연승을 거두게 됐다.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KCC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1쿼터 양 팀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KCC는 김효범의 3점슛 2개와 에밋의 개인기, 동부는 허웅의 외곽 득점과 맥키네스의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팽팽한 양상을 보이던 경기력은 2쿼터 KCC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KCC는 김태술과 힐의 콤비가 좋았다. 김태술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어 힐이 잘 마무리를 하며 득점을 쌓았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활약이 좋았다. 맥키네스는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동부는 좀처럼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반면 KCC는 김효범과 에밋이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고, 전반을 45-38로 앞섰다.

3쿼터 동부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KCC가 쉬운 찬스를 실패하는 사이 박지훈의 3점슛 2방이 터졌고, 맥키네스가 KCC의 골밑을 두드렸다. KCC는 김민구와 힐의 득점이 살아나며 맞섰다. 3쿼터 양 팀은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동부가 박지현, 두경민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KCC는 전태풍과 하승진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어냈다.

치열했던 순간 KCC의 집중력이 좀 더 앞섰다. KCC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하승진의 결정적인 팁인 득점이 성공되며 승기를 잡았고, 에밋의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6-02-13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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