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목표' 김문호, 외야 경쟁에 임하는 자세

2016. 2.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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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지난해 데뷔 후 최다 경기 출전

치열한 좌익수 경쟁에 “경쟁은 매년 하는 것”

[OSEN=선수민 기자] “열심히는 당연하고, 잘 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29)는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 수를 소화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4홈런 31타점 35득점 출루율 3할6푼7리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다시 한 번 풀타임 목표를 향해 뛴다.

김문호는 지난 시즌을 두고 “잘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게 가장 아쉬웠다. 작년에도 목표가 풀타임이었는데 아쉽게 부상으로 쉬면서 뛰지 못했다. 규정 타석도 못 들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데뷔 후 경기 수, 안타 수가 가장 많았기에 더 아쉬웠다”는 게 김문호의 설명. 어쨌든 그는 “타격 코치님께서 정신적인 부분과 타격 폼 수정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믿어주셨다. 그리고 경기를 많이 나가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 외야진에는 짐 아두치, 손아섭이라는 출중한 외야수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좌익수 한 자리를 놓고는 아직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원우 감독 역시 “박헌도는 외야수로만 활용할 것이다. 우민어, 헌도, 문호 등이 있어 좌익수는 경합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헌도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하면서 그 경쟁은 더 거세졌다.

김문호는 이에 대해 “이번에 헌도 형도 왔다. (김)민하도 있고, (김)주현이도 있고, 모두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저도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잘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경쟁은 매년 해야 하는 것이다. 나태해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역시 치열한 경쟁은 김문호의 성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웠다. 따라서 올 시즌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문호는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또 외야수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력이 더 많이 부각된다. 따라서 타격 코치님과 상의해서 작년보다는 더 많은 안타를 치고, 타율도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 김문호는 “또 풀타임이 목표다”라면서 “팀으로는 FA가 보강되고 투수력도 좋아졌으니 가을 야구가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연 김문호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외야 주전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지, 그리고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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