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새드 또는 해피 '엔딩의 고민'
이미 이번주 초 촬영은 마쳤고 제작진과 배우들은 무사히 이끌고 온 공을 치하하며 종방연까지 끝냈다.
문제는 엔딩이다. 1년 전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차순봉)을 끝내 죽음으로 몰아간 것처럼 이번에도 고두심(임산옥)의 슬픈 결말이 진행될지. 혹은 열린 결말로 끝낼지.
시청자들이 바라는건 새드엔딩이 아니다. '주말극인데 꼭 슬프게 가야할 필요가 있냐' '같은 처지의 사람인데 희망을 달라'는 바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촬영은 끝났고 방송만 남은 상태. 시청자의 바람이 이뤄질지 혹은 고두심의 죽음으로 끝날 지.
지난주 방송에서 고두심(임산옥)은 딸 유진(이진애)에게 시한부 사실을 털어놓았다. 고두심은 "엄마가 좀 이따 어디를 갈 것 같다. 좀 먼 데를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은 고두심의 '여행'을 짐작하다가 곧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고두심은 유진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유진은 "엄마"를 부르며 울부짖었다.
앞서 고두심은 갑자기 실신했다. 장남 오민석(이형규)은 고두심의 암투병 시한부 선고를 알았다. 오민석은 애꿎은 동생 최태준(이형순)의 멱살을 잡고 길거리에서 시비를 걸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오민석은 고두심에게 "죄송하다"며 지난 불효를 사죄했고 병원에 다녀오는 등 지금껏 모습
과는 달라졌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깨달은 후 후회했다.
14일 종영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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