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박해진 "6년째 연애 못해..가정적인 여자 좋다"

2016. 2.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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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제공=WM컴퍼니
“설아~” “설아?” “설아!” “우리 설이^^”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 유정 선배는 여자친구 홍설을 부드럽고 친근하게 부른다. 유정 선배의 자상한 말투는 드라마의 달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유정으로 분한 배우 박해진(34)은 “유정은 굳이 이름을 부른다. 상황에 맞는 톤을 많이 고민했다”고 캐릭터 설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실제 나는 연인에게 존칭을 썼다”고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솔직히 6년 정도 연애를 못했어요. 논란이 있고 공백이 생겼을 때부터 여자친구가 없었거든요. 연애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대답하기가 곤란해요.(웃음) 제 기억으로는 여자친구에게 존칭을 썼던 거 같아요. 말할 때는 반말로 하고 메시지는 존대했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박해진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하루가 짧다. 애인이 있더라고 못 견디고 헤어졌을 것”이라며 현재 연애와 결혼보다는 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을 지닌 박해진은 연애에 있어서도 보수적이다.

그는 “작품 선택부터 집 인테리어,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보수적인 편”이라며 “애인도 지나치게 외향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정적인 여자가 이상형이다. 이렇게 말하면 ‘식모냐’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집을 오랫동안 비우더라도 가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에서 경영학과 4학년 유정 역을 맡아 완벽한 남자지만 위험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인물을 특유의 서늘한 눈매와 포근한 미소로 표현하며 매회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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