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급 활약' 신재영 "조금씩 적응 되요"

곽현 2016. 2. 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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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신재영(24, 172cm)이 퓨처스리그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용인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 이날 경기에선 삼성생명이 84-7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신한은행 신재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재영은 이날 11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만 더 했다면 트리플더블 달성이었다.

신재영은 1쿼터 능숙한 드리블에 이어 3점슛을 적중시켰다. 따라붙는 상대를 비하인드 드리블로 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페이크로 공간을 만든 후 3점슛도 성공시켰다.

적응이 덜 됐던 시즌 초반에 비해 확실히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득점뿐만이 아니었다. 1번 역할을 하며 볼 운반과 빈 공간에 좋은 패스를 잘 연결했다. 과감한 속공 시도도 돋보였다.

좋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수비선수를 놓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실책도 나왔다. 이날 실책 5개를 범하는 등 안정감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어쨌든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제 몫을 한 신재영의 발전 속도가 돋보인 경기였다.

신재영은 경기 후 “1번으로 뛴 건 정말 오랜만이다. 지금 팀에 가드가 별로 없다. 체력적으로도 좀 지치는 것 같다”며 “초반보다는 좀 적응이 된 것 같다. 처음엔 뭘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선수들이랑 호흡도 잘 안 맞았다. 훈련을 하고, 조금씩 호흡을 맞추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이날 많은 어시스트 비결에 대해 “(양)인영이가 웬만한 슈터보다 슛이 좋다. 지역방어를 깰 때는 인영이가 잘 해준다. 인영이 덕에 어시스트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는 신재영은 정규경기에서도 뛰고 싶은 욕심이 많다. 물론 아직까지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더 많다.

“물론 정규경기에서 뛰고 싶다. 아직 언니들을 따라가기에는 스피드나 힘이 모두 부족하다. 이번 시즌은 몸을 잘 만들지 못 했다. 다음 시즌은 비시즌 동안 열심히 해서 몸을 잘 만들고 싶다.”

#사진 - WKBL 제공 

  2016-02-13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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